제93주년 3.1절 기념식 및 경로행사


2월 25일, 클리블랜드 한인회관에서 제93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3.1 독립만세 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역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날이었다.

제1부는 삼일절 기념음악회로 CIM에 재학중인 한국학생들이 한인회관을 방문하여 바이올린과 첼로로 선구자, 옛 동산에 올라가, 오빠생각, 그리운 금강산, 비목, 희망의 나라로, 고향의 봄 외 당시 일본이 금지하였던 곡들을 연주하였다.




제2부는 박동식 클리블랜드 한인 회장님의 개회사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이어 횃불교회의 이송원 목사님 기도가 있었으며 국기배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미국국가에 이어 고재준 선생님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삼일절 노래 합창과 고재준 선생님의 만세삼창으로 기념행사는 끝을 맺었다.

삼일절 기념행사가 끝난 후 부인회에서 원로 회원분들을 모시고 한인회관 옆 건물 아시안 타운센터 2층에 위치한 한인식당 미가(Miega)에서 식사를 대접하였다.



일제하 조국이 처한 암울한 현실에서 선열들이 보여주신 치열한 독립정신은 지금도 우리 후손들에게 긍지와 함께 독립된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비록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날 선조들이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을 되새기면서 조국의 발전을 위해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