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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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숙 권사, 애쉬타뷸라 한인교회

 

 

유니버시티 서클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미술과, 식물원과 더불어 클리블랜드 문화의 중심지인 록펠러 공원.

 

I-90번 고속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여 클리블랜드 다운타운을 지나면 마틴루터킹 블루바드라는 출구가 나옵니다.

 

이곳을 따라 운전하다보면 길양쪽과 동쪽로를 감싸는 언덕을 따라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여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들을 보게 됩니다.

 

이 정원들은 클리블랜드의 다문화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상징입니다.

 

19세기 말 클리블랜드 시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1897년에 젊은 사업가 존 D 록펠러(석유왕)는 클리블랜드 시에 대지를 기증하게 됩니다.

 

수풀이 우거졌던 이 대지는 후 1916년에 여러나라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며, 당시 이 사업을 주관한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은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정체성에서 보여지는 평화와 형제애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오늘날, 하루 10만 여명의 현지인들이 이곳을 지나가며 여러나라의 문화정원들을 보게 됩니다.

 

많은 지역한인동포들과 록펠러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하나같은 아우성 "다른 나라들은 다 있는데 왜 한국문화정원만 없는가요?" "중국은 공자상도 있고 인도는 간디상도 있는데 어떻게 우리나라에 대한 것은 없나요?" 을 들어온 클리블랜드 한인회로 한국문화정원 조성을 위해 쓰여졌으면 한다며 애쉬타뷸라 한인교회의 신원숙(권사)씨 께서 미화 5천 달러의 성금을 전해왔습니다.

 

신흥 경제대국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한국을 아쉽게도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반만년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무척이나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빠른 시일 내에 세워졌으면 합니다.